병어조림이 맛있는 충무로 #진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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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네

서울 중구 마른내로6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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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주와 알콜에 진심인 찐 알콜러 주기록입니다.

🍻

여러분, 생선 좋아하시나요?

저는 생선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고기나 밀가루 음식을 훨씬 더 좋아해서
생선요리는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닌데요.

즐겨 찾는 메뉴가 아니다보니,
가끔씩 생각나면 다른 음식들보다
훨씬 더 생각이 나더라구요.

병어라는 생선은
저에겐 많이 생소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빨리 가서 먹어보고싶을 정도였답니다.

처음 먹어보는 요리였지만
정말 맛있었고, 다시 사먹을지는 의문인
진미네 병어조림!
소개해드릴게요.😊

 

 

 

가격

저는 이 곳을 병어조림 맛집으로 알고 가서, 다른 메뉴들도 많았지만 바로 병어조림으로 주문했습니다.

싯가여서 가격이 변동되는데,
제가 갔을 때에는 2인에 35,000원으로 저렴하게 느껴지지는 않는 가격이었습니다.

외부, 내부

매장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허름한 노포스타일입니다.

메뉴

먼저 사쏘.😊

저는 소주를 잘 못 마시니까 사이다도 함께 주문했어요.

김치와 기본 안주인 순대.
순대가 기본 안주인게 장점 of 장점! 

보통 안주보다 술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처음 서너잔은 김치나 단무지같은 밑반찬으로 짠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안주다운 안주가 제공되니 에피타이저 느낌도 나고 술맛도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순대가 조금 말라있어서 굉장히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이름은 조림인데 처음 비주얼은 찌개 비슷해요.
계속 끓이면서 먹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가져다 주시면 바로 먹는게 아니라 꽤 오래 끓여야 하는데, 육수와 야채들로 병어를 덮어가면서 익혀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병어를 이번 기회에 처음 먹어봤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한 기름진 생선이더라구요!

원래 비린내가 덜한 생선인지는 모르겠지만 껍질쪽을 먹어도 비린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담 없는 맛이었습니다.

양념은 간장맛이 강하게 느껴졌구요.

푹 끓여진 무와 병어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역시 가격...

평소 잘 먹지 않는 음식임에도 참 맛있었지만 양이나 퀄리티로 봤을 때 35,000원이라는 가격은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병어가 원래 비싼 생선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는 다시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희는 두 사람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이 너무 적어서, 앞으로는 아마도 병어조림보다는 갈치나 고등어조림같은 메뉴로 선택하게 될 것 같습니다.ㅠㅠ

양이 적어서 주문한 임연수구이. 13,000원입니다.

임연수구이는 급식 이후로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 으로 저희에게는 꽤 만족스러운 안주였습니다.

또 살만 골라먹던 저희에게 껍질이 맛있는 생선이라며 팁을 주신 직원분 덕분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구요.

다만 어쩔 수 없는 단점이라고 한다면...
생선 살에 있던 기생충이 함께 구워져서 나온다는 것.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 찝찝해도 그러려니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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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을지로에 놀러간 김에
진미네에서 1차를 했던거지만,

이 근처에 사신다거나
저희처럼 놀러온 김에 방문하시는게 아니라면
구지!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
다른 선택지가 너무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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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던
진미네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